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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어게인

무라사키 2022. 8. 1. 18:01

 

싱크어게인

 

광고를 엄청 때려서 광고에 휩쓸려 구매 했다.

쓸데 없이 두꺼운 건지

내가 작가의 글을 이해를 못 하는건지 난해하다..

 

 

 

자기가 놓인 상황을 재평가하지 못하는 것은 개구리가 아니라

우리 인간이다. 우리는 개구리 이야기를 듣고 그 이야기를 진실이라고

일단 받아들이고 나면, 그 이야기의 진실성을 굳이 의심하려 들지 않는다.

 

 

화재는 맨몸뚱이와 맨손으로 진압하지 않는다.

반드시 장비가 동원된다. 그리고 이 장비는 흔히 소방대원의 상징과도 같은 물건이다.

소방대원이 맨 처음 화재 현장에 투입되는 것도 소방대원이 이 장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소방대원으로서는 자기 장비를 버린다는 것이 존재론적인 위기이다.

나에게 화재 진압 장비가 없다면 나는 누구란 말인가?

 

우리는 치장을 하고 가장을 하느라 너무 바쁜 나머지,

진리가 어느 구석에 처박히든 말든 신경도 쓰지 않는다.

이렇게 해서 자기 의견이 옳음을 확인받고 나면 우리는 한층 더 오만해진다.

그러다가 결국 우리는 뚱뚱한 고양이 증후군에 사로잡히고 만다.

 

 

사람은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려고 할 때,

혹은 다른 사람에게 멋있게 보이고 싶을 때 자기의 약점을 부정하고 싶은 충동에

사로 잡힌다.

 

 

자기를 돌아보면서 이런! 1년 전에 내가 그렇게 어리석었단 말이야? 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이 사람은 지난 1년 동안 그다지 많은 것을 새로 배우지 않았던 게 분명 하다.

 

 

논쟁에서 상대방을 압도한다고 해서 그 사람을 설득한 것은 아니다.

 

심리학자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자기를 가장 잘 설득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임을 알고 있었다.